2014.8.17~20 싱가폴 여행 팁-.-
후기 남길 만큼 열성적으로 사진 찍어온 거도 아니고,
그래도 여행 갔다온 정보 같은거 기록해놓으면 혹시 남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여행팁&느낀점 간단히 정리.
1. 우리의 숙소는 차이나타운2박, 마리나베이샌즈1박 순서였는데 이게 좋은거 같음.
: MBS 에 묵어보니, 아 역시 동남아는 돈을 바르는 만큼 심적 만족이 드나 하는 생각이 들었음. 그 이유는 차차 서술.
2. 새벽에 싱가폴에 떨어지는 비행기는, 생각보다 지치게 만듬.
: 일요일 새벽에 떨어진 비행기. 아침을 야쿤카야로 하고 돌아다녀보자! 라고 생각했지만, 야쿤 카야도 8시 30분에 열고(일요일), 점심 먹으려는 가게들, 미향원 다 12시에 open 이었음. 성수기라 호텔의 얼리 체크인도 안됬고(미안하지만 우리 숙소가 어제 풀이네), 결국 7시 반부터 3시 까지 돌아다녀야 했는데, 아침이라고 해도 정말 더웠음-.- 완전 지쳐서 그 다음날부터 느지막하게 일어나고 나감. 새벽에 시가폴 떨어지는 비행기는 비추-.-! 싱가폴 작아서, 오후에 떨어지거나 해도 충분히 괜찮을거 같음.
3. 카야 토스트는 생각보다 맛있음
: 비쥬얼을 보면 나도 이건 집에서 할수 있겠다! 지만 한입 먹어보면 어떻게 이렇게 얇고 바삭하게 빵을 구울 수 있는거지-.-? 카야토스트 집 2군데 가봤는데, 야쿤 카야가 맛있었음.
4. 두리안 먹을만 함.
: 본인은 두리안을 한번도 접해본 적이 없어서, 두리안 챈돌이 맛있다는 블루진저(차이나 타운 쪽의 추천 페라나칸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게 됨. 사실 쟤때문에 간거임. 생각보다 여기 비프 렌당? 맛없음-.- 코코넛 밀크라길래 기대했는데 매콤한 갈비찜같은 그런-.-; 여튼 두리안 첸돌은, 냄새가 뭣같았지만 맛있었음 두리안 토핑! 두리안을 접해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이렇게 두리안 음식 추천집을 가서 접해보는거도 괜찮을듯! 냄새가 좀 덜하다고 합니다 ㅋㅋ
5. 미향원(메이홍윤) 생각보다 맛없음.
: 망고 빙수 시켰음. 그냥 망고 얼음 갈린거라 서걱서걱 하는데, 그리 생각나는 맛은 아님. 밑에 뿌려진 망고 조각들은 괜찮았지만 너무 적었어! 회사 앞에 스노우 마운틴 아이스 스노우가 아이스크림? 같은 존재로는 훨씬 맛있음. 진짜-.-
6. 동아 이팅 하우스.
: 큰 동아 말고, 허름한 작은 동아로 갔음. 허름함. 드가니까 메뉴판을 주는데 카야토스트가 엄슴-.- 여기가 아닌가 해서 나갔다가, 다시 가서 물어보니 카야토스트 세트 줌-.- 당황하시 마세요. 그러고보니 수란을 안줬네. 아이스드 커피 생각보다 굿. 카야 토스트는 글쎄. 카야 토스트 먹으려면 굳이 여기 안와도 될거 같음.
7. 나나투어를 간다면, 플라스틱 어댑터 받아오기 바람. 허접해 보이지만 유용했음-.-!
: 어댑터 빌려준다는데 모지? 했는데 멀티 어댑터가 아니라 그냥 조악한 플라스틱 도구 ㅋㅋㅋ 근데 우리가 가져간 멀티 어댑터가 맛가서;;; 나나투어의 플라스틱 어댑터로만 충전함. 완전 다행이었음. 어케 될지 모르니 하나 챙겨놓는게 좋음. 부피도 얼마 안함.
8. 이번 여행에서 최고로 돈 쓰기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유니버셜 스튜디오 익스프레스 티켓".
: 이건 진짜 꼭 사야함. 10시 좀 넘어 입장해서, 익스프레스 티켓을 사고, 3시간 좀 넘게 해서 6개를 탐-.- 근데 MBS 쟈쿠지에 몸담고있다 얼핏 들어보니 이거 없는 사람은 평일인데도 오픈전에 가서 저녁 6시 까지 3개 탔다고-.- 기왕 온거 -.- 돈 쓰는게 날듯-.- 본인은 이날 일정이 유니버셜 스튜디오-아쿠아리움-루지-나이트사파리 여서-.- 어쩔수 없이 샀는데 진짜 신의 한수. 사실 줄 짧은거 같지만 내부에 줄이 길어서-.- 완전 희열이 느껴짐.
* 그리고 추천은 추천인듯. 6개 중에 트랜스포머-미라-쥬라기공원? 이거 재밌었음. 유니버셜 스튜디오 일정이 길면 익스프레스 티켓 안사고 이거만 타도 될듯.
9. 생각보다 괜찮았던 센토사의 S.E.A 아쿠아리움.
: 수족관이 진짜 크다. 그리고 유니버셜 스튜디오로 지친 심신을 달래기 좋은 시원한 곳. 원래 루지 타고 가려고 했으나 지쳐서 아쿠아리움에서 휴식함. 얼핏 보기에 4시 이후 입장은 18SD 이었던듯. 하지만 사람이 터지겠지. 예약한 티켓이 있어 4시전 입장했는데 사람 적당히 있고 괜찮았음.
10. 루지 탈때는 오른쪽 라인 조심-.-
: 루지... 도 생각보다는 그닥. 씽씽 달릴수 있음 좋았을텐데 뭔 사진을 그리 찍어대시는지. 그리고 테러당했음. 오른쪽 길로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뭐가 내 복부를 퍽 강타함. 벌렌줄 알고 식겁하고 보니... 그 버찌 열매? 벚나무 열매? 보라색? 와나... 그 뭉치가 떨어져 있는거임 ㅠㅠ 내 옷 어케 복구해ㅠㅠㅠㅠ 루지 타다가 옷 버림 ㅠㅠ 근데 오른쪽 갔던 사람이 오른쪽 길에 그런 자국이 많았다고 ㅠㅠㅠ 여튼 루지 타다 망 ㅠㅠ 그 이후로 ㅡㅡ 이 표정으로 루지탐. 아나... 버찌 물 같은거 어케 빼나 ㅠㅠㅠㅠㅠ 진짜 아끼는 옷이었는데...
11. 나이트 사파리는 생각보다 괜찮았음.
: 여길 걸어다니는 사람은 우와-.- 완전 무서울거 같아-.- 조명도 그리 밝지 않고-.- 어두운 정글 탐험하는 기분일듯. 본인은 트램만 탔지만 나쁘지 않았음! 일어나 있는 애가 더 많았음. 멍때려서 그렇지. 코뿔소 우는 소리도 들었고, 아, 걸어다니는 호랑이는 간지 쩔었-.-b 아, 모기 스프레이를 엄청 뿌려서 그런지 모기한테 안물림. 근데 조명 같은데도 꼬이는 벌레가 없음. 신기.
12. SAEX 버스에 대해.
나이트 사파리로 갈때 6시 57 분 홍림파크였는데 7시에 왔음. 나름 정확:D 돌아올때는 줄서서 티켓 먼저 사야함. 9시 45분 차이나 타운 차 놓치고 지정해준 곳에서 기다림. 근데 10시 15분이 차이나 타운 가는거였는데 다 차서 10시에 출발함. 싱가폴은 유도리가 심한 곳인듯; 10시 15분에 맞춰가야지~ 10시 45분에 맞춰가야지~ 하면 피볼듯;;
13. 바퀴벌레와 조우.
: 차이나 타운으로 돌아오니 11시 쯤. 야식 먹으러 호커센터나 갈까 했는데, 세상에 차이나 타운 MRT A 번 출구쯤에서 ㅠㅠㅠㅠ 아주 커다란 바퀴벌레 쌍을 봄. 으나ㅓ아리ㅓ아ㄴ어ㅏㄹ 바로 숙소로 돌아옴. 근데 난 바퀴벌레를 무스타파 센터의 과일 코너에서도 봄. 과일위를 기어다녀ㅠㅠㅠㅠ 안살래ㅠㅠㅠ
14.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는 얼리 체크인.
: 그냥 뉴마제스틱 체크아웃 시간 전에 나오고, 마리나 베이 샌즈로 갔는데 얼리 체크인 해줌. 11층? 씨티뷰는 50SD 더 내야한데서 걍 달라고 함. 그러나 11층의 가든뷰도 갠차났음. 나중에 또 주워들어 보니, 2층이나 3층도 배정해준다고 함. 세상에=.= 그렇지 않아서 다행이다. 만약 2층 3층 주면 컴플레인 거세요. 일반 숙박은 그래도 사십 몇층까지 되는거로 아는데...
15. 낮 12시쯤 57층 풀 가니 사람이 드문드문 있음. 아 이때 수영하고 놀았어야 했었는데...
: ㅋㅋㅋ 이때 점심먹으러 가서 아.... 5시 쯤 오니 수영장이 아니라 목욕탕. 수영 못할 정도임. 사람많아서. 그래도 재밌게 잘 놀았다! 만약 12시에 풀을 갈 수 있다면, 꼭 가길 바람. 체크아웃이 11시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엄슴!
16. 라우 파샷 바깥쪽 꼬치 골목-.-
: 가격이 이상함. 추천한다는 7번 8번 집으로 갔음. 세트가 젤 저렴한게 26싱달. 구성은 닭10 소10 새우6. 먹다보니 소가 갠차나서 소 10개 추가로 시킴. 그러니까 6싱달 받더란-.- 왜? 26을 3으로 나누면 8싱 좀 넘는데 왜 고작 6싱달만 달라 그러지??? =.= 관광객용 물가가 따로 있나봄-.-
16. 라우 파샷 생각보다 괜찮음.
: 과일 먹었는데 파인애플 짱 맛있었음. 나머지는 soso? 우리 뒤에 커플은 빛의 속도로 한접시 해치우고, 다시 줄서서 또 먹더란-.- 굳이 과일 사러 돌아다닐 필요 없이 그냥 여기서 먹어도 될듯. 과일 깎기도 귀찮고 사러가기도 귀찮고-.-;; 나름 크고 괜찮아보이는 호커센터였음. 역시 이쪽 근처에 숙소가 있었어야 했었음. 마칸수트라 못가봐서 아쉽 ㅠㅠ
17. 창이공항 샤워시설은 인당 16 싱달이었던 것으로 기억-.-
: 무슨 앰배서더 뭐였나-.- 샤워만 하는데 25분만 쓰라고 그러고 수건, 리필되는 커다란 샴푸 이런거 구비되어 있음-.- 여튼 시설 별로였는데 가격이 깡패-.- 너무했음 ㅠㅠㅠ 머리 말리는거는 있었음. 인천공항 무료 샤워 되는거랑 비교했을때 엄청-.- 끄앙-.- 너무하다 싶었던 것.
